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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강의

바이브코딩 실습 7편 — 매일 아침 뉴스 비서: 내가 안 시켜도 알아서 도는 첫 프로그램

지금까지 만든 건 내가 열어야 뜨는 페이지였다. 이번엔 매일 아침 7시, 내가 자는 사이 AI가 뉴스를 요약해 바탕화면에 파일 한 장을 놓아둔다. Python 설치, API 키 첫 발급과 $5 충전, 작업 스케줄러 등록까지 — 왕초보가 가장 많이 멈추는 'API 키·결제' 구간을 잘게 쪼개 손잡고 넘는다.

지금까지 만든 건 내가 열어야 뜨는 페이지였다. 오늘 만드는 건 다르다. 내가 실행 버튼을 안 눌러도, 내가 자는 사이에 혼자 돌아가는 첫 프로그램이다.

이 글 3줄 요약

  • 매일 아침 7시, AI가 뉴스를 요약해 바탕화면에 오늘의뉴스.html 한 장을 만들어두는 비서를 만든다. 내가 실행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는 첫 프로그램이다.
  • 왕초보가 가장 많이 멈추는 관문은 'API 키·결제'다. API 키는 내 프로그램이 AI를 쓸 때 내미는 출입증이고, Claude Pro 구독과는 완전히 다른 지갑이다. 최소 $5 선충전이면 몇 달을 쓴다.
  • 만드는 건 말로 시키고, 매일 자동 실행은 컴퓨터 안의 알람시계(작업 스케줄러)에 등록한다. 손으로 한 번 돌려 확인한 뒤 자동화하는 순서를 지킨다.

이 글은 AI 바이브코딩 실습 시리즈 전 9편 중 7편이다. 이전 편 실습 6편에서 내가 만든 걸 남이 볼 수 있게 인터넷에 올려봤다면, 이번엔 방향을 튼다. 사람이 여는 프로그램에서, 사람 없이 스스로 도는 프로그램으로 넘어간다. 이 편의 목표는 하나다. '내가 안 시켜도 알아서 도는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완성해보는 것이다.

오늘 만드는 것 — 내일 아침 바탕화면에 놓여 있을 파일

내일 아침, 바탕화면에 오늘의뉴스.html 파일 하나가 놓여 있다. 더블클릭하면 브라우저에 그날의 브리핑이 뜬다. 내가 정한 키워드(예: '경제')의 최신 기사 10개를, AI가 각각 3줄씩 요약해 한 장으로 정리해둔 것이다.

지금까지 만든 것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이거다. 내가 실행 버튼을 안 눌러도 매일 아침 7시에 혼자 만들어져 있다. 컴퓨터가 내 일을 대신하기 시작하는 첫 순간이다.

전체 흐름은 7단계이고, 딱 두 곳만 조심하면 된다.

구간하는 일난이도
STEP 1Python 설치쉬움 (체크박스 하나)
STEP 2·3API 키 이해 → 발급·$5 충전오늘의 관문
STEP 4·5뉴스 비서 만들기 → 첫 실행쉬움 (말로 시킴)
STEP 6·7매일 자동 등록 → 다음 날 확인보통

주황불이 켜진 곳은 STEP 2·3, 바로 'API 키·결제'다. 왕초보가 가장 많이 멈추는 구간이라, 오늘은 여기를 가장 잘게 쪼개 손잡고 넘어간다. 나머지는 지금까지 해본 것들의 반복이다.

준비물 — 이번엔 '지갑'이 하나 필요하다

이번 실습부터는 준비물에 결제 수단이 하나 추가된다. 그래도 겁먹을 필요는 없다.

  • 실습 0~2 완료 — Claude Code 설치·첫 실행·Git까지 해봤다면 준비 끝이다. 터미널이 낯설지 않은 정도면 된다.
  • 해외 결제 되는 카드 1장 — AI 요금 결제용이다. 체크카드면 넣은 만큼만 쓰이니 상한을 스스로 정하는 셈이다.
  • 시간 60분 — 진짜 관문은 STEP 2·3(API 키·결제)이다. 여기만 천천히 넘으면 나머지는 빠르다.

비용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적는다.

항목금액설명
최소 선결제(충전)$5미리 넣어두고 쓰는 방식. 다 쓰기 전엔 추가 결제 없음
하루 1회 요약당몇십 원아침 브리핑 1번 비용. 커피 한 잔이 안 됨
매일 돌려도월 수백 원$5 한 번 충전이 몇 달은 감

한 가지만 분명히 하자. 이 $5는 Claude Pro 구독(월 $20)과는 완전히 다른 지갑이다. Pro는 내가 채팅창에서 직접 쓰는 요금이고, 오늘 충전할 $5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AI를 쓸 때 나가는 별도 요금이다. 왜 그런지는 STEP 2에서 풀어준다.

STEP 1 — Python 설치 (체크박스 하나가 전부)

지금까지 만든 건 사람이 브라우저에서 여는 프로그램이었다. 알아서 도는 프로그램은 브라우저 밖에서 살아야 하고, 그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는 표준 일꾼이 Python이다. 그래서 먼저 Python을 깐다.

순서는 간단하다. python.org 접속 → 상단 Downloads → 노란 "Download Python" 버튼 클릭 → 내려받은 파일 실행. 여기까진 여느 프로그램 설치와 똑같다.

그런데 설치 첫 화면에서 아직 Install을 누르면 안 된다. 화면 맨 아래에 이 줄이 있다.

[✓] Add python.exe to PATH

이 체크박스를 반드시 켜고 Install 하라. 오늘 STEP 1에서 막히는 사람의 거의 전부가 이 체크 하나를 놓친 경우다. 뜻은 "터미널이 python을 어디서든 찾게 해줘"다. 안 켜면 나중에 python은(는) 내부 또는 외부 명령...이라는 에러가 나고, Python을 지웠다가 다시 깔며 이 체크를 켜야 한다.

설치가 끝나면 새 터미널을 열고 아래를 입력한다.

python --version

체크포인트: Python 3.13.x처럼 버전 숫자가 찍히면 성공이다. 에러가 나면 십중팔구 PATH 체크를 빠뜨린 것이니, 재설치하며 그 체크를 켜라.

STEP 2 — API 키가 뭔가 (결제 전에 이 한 장만 이해하자)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한 장만 이해하면 겁이 사라진다. 두 가지를 헷갈리지 않는 게 핵심이다.

  • Claude Pro 구독 (월 $20) — 내가 채팅창·Claude Code에서 직접 AI를 쓰는 이용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내가 들어가서 마음껏 타는 것.
  • API 키 (오늘 발급, 쓴 만큼 별도 요금) —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AI를 쓸 때 내미는 출입증 + 계산서. 뉴스 비서가 나 대신 AI에 접속할 때 필요한 열쇠.

왜 열쇠를 따로 발급받아야 할까. 내가 만든 뉴스 비서는 내 아이디·비번으로 로그인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그램 전용 출입증을 따로 만들어 쥐여준다. 그리고 이 열쇠는 곧 돈이라, 아무 데나 흘리면 남이 내 돈으로 AI를 쓴다. 다루는 규칙은 실습 9편에서 제대로 배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구독은 '내가 쓰는 이용권', API 키는 '내 프로그램이 쓰는 열쇠'. 지갑이 다르다. 이것만 알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된다.

STEP 3 — API 키 발급 + $5 충전 (오늘의 최대 관문)

천천히, 순서대로 밟는다.

  1. console.anthropic.com 접속 → 가입. 평소 Claude 계정 그대로 로그인해도 된다.
  2. 왼쪽 메뉴 Billing(결제)Add credits. 카드를 등록하고 최소 $5를 충전한다. 넣은 만큼만 쓰인다.
  3. API Keys 메뉴 → Create Key. 이름은 아무거나 좋다(예: news-bot).
  4. 뜬 키를 메모장에 복사한다. 이 화면을 닫으면 다시 못 본다.

왜 미리 $5를 충전할까. 택시 요금처럼 쓴 만큼 나중에 청구하는 게 아니라, 교통카드처럼 미리 충전해두고 까먹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예상 못 한 큰 요금이 안 나온다. 잔액이 0이면 프로그램은 그냥 멈춘다.

체크포인트: sk-ant-으로 시작하는 긴 문자열을 받아 메모장에 안전히 복사했다면 완료다.

한 가지 절대 하지 말 것 — 이 키를 카톡·메일로 나 자신에게조차 보내지 마라. 대화 기록에 남으면 그게 유출 경로가 된다. 메모장 임시 보관만 하고, 곧 .env 파일에 옮긴다.

STEP 4 — 뉴스 비서 만들기 (말로 시킨다)

이제 새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서 claude를 켠다. 아래 한 줄이면 폴더 만들기 → 들어가기 → 실행이 한 번에 된다.

mkdir news-bot ; cd news-bot ; claude

AI가 켜지면(> 프롬프트 등장) 아래 문장을 그대로 붙여넣는다.

매일 뉴스 요약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네이버 뉴스 RSS에서 '경제' 관련
최신 기사 10개를 가져와 Claude API로 3줄씩 요약하고, 보기 좋은
오늘의뉴스.html 파일로 저장해줘. API 키는 .env 파일에서 읽게 해줘.

여기서 "API 키는 .env 파일에서 읽게 해줘"라는 대목이 중요하다. 왜 키를 코드에 직접 박지 않고 .env라는 별도 쪽지에 둘까. 코드는 나중에 GitHub에 통째로 올라갈 수 있는데(실습 3편에서 해봤다), 그때 열쇠까지 같이 올라가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쇠만 .env 쪽지에 적어두고 "이 쪽지는 올리지 마"라고 표시해둔다.

체크포인트: AI가 파일 몇 개를 만들어도 되냐고 물으면 허락(Yes) 한다. .env 파일이 생기면 거기 ANTHROPIC_API_KEY= 뒤에 메모장의 키를 붙여넣는다. 이때 앞뒤 공백이 섞이지 않게 주의한다.

STEP 5 — 손으로 첫 실행 (오늘의 첫 성공 화면)

자동 등록 전에 일단 한 번 손으로 돌려 잘 되는지 확인한다. claude가 알려준 실행 명령을 터미널에 입력한다. 파일명은 다를 수 있으니 AI가 안내한 그대로 친다.

python news.py

잠깐 기다리면 오늘의뉴스.html이 만들어진다. 더블클릭해서 열어보자.

체크포인트: 기사 제목 + 3줄 요약 목록이 브라우저에 쭉 보이면, 뉴스 비서 본체가 완성된 것이다.

왜 자동 등록 전에 손으로 먼저 돌릴까. 알람을 맞추기 전에 일단 눌러서 잘 되는지 확인하는 리허설이다. 여기서 결과가 잘 나와야 다음 단계의 '매일 자동'이 의미가 있다. 안 되는 걸 자동화하면 매일 안 될 뿐이다.

STEP 6 — 매일 아침 자동 등록 (이것도 AI에게 시킨다)

Windows 작업 스케줄러 화면은 왕초보에겐 미로다. 그래서 이 등록 방법도 AI에게 물어본다.

이 프로그램을 매일 아침 7시에 자동 실행되게 Windows 작업 스케줄러에
등록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줘.

AI가 알려주는 화면 흐름은 결국 세 가지로 요약된다.

  1. 작업 만들기 — '작업 스케줄러'를 열고 → 기본 작업 만들기.
  2. 트리거 = 매일 · 오전 7:00 — "언제 깨울까"를 정하는 부분.
  3. 동작 = python + 내 news.py 경로 — "깨워서 뭘 시킬까". AI가 정확한 경로를 짚어준다.

스케줄러가 뭐냐면, 컴퓨터 안의 알람시계다. 정한 시각이 되면 사람 대신 프로그램을 깨워 실행시켜 준다. 내가 자고 있어도 7시에 알람이 울려 뉴스 비서를 출근시키는 셈이다.

주의: 컴퓨터가 꺼져 있으면 안 돈다. 알람시계도 전원이 있어야 울린다. 아침 7시에 PC가 켜져 있는 시간으로 맞추거나, 자동 켜짐을 설정해야 한다.

체크포인트: 작업 스케줄러 목록에 내 작업이 '준비' 상태로 보이면 등록 완료다. 마우스 우클릭 → 실행으로 지금 한 번 테스트해봐도 좋다.

STEP 7 — 다음 날 아침 확인 (진짜 완성 판정)

STEP 5에서 손으로 돌린 건 리허설이었다. 진짜 완성은 내가 아무것도 안 한 내일 아침에 판가름 난다.

  1. 오늘 밤 PC를 켜둔 채 잠든다(또는 7시에 켜지도록 설정).
  2. 내일 아침 바탕화면을 열어 오늘의뉴스.html이 있는지 본다.
  3. 그 파일이 오늘 날짜로 갱신됐는지 확인한다.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면, 밤사이 혼자 돌았다는 증거다.

최종 성공: 내일 아침 바탕화면에 오늘 날짜의 오늘의뉴스.html이 놓여 있다면 — 여러분의 첫 '직원'이 출근한 것이다. 시키지 않아도 매일 아침 브리핑을 만들어두는 직원 말이다.

이게 왜 특별할까. 지금까지 만든 모든 건 내가 실행해야 돌았다. 이건 내가 안 시켜도 스스로 도는 첫 프로그램이다. 이제 컴퓨터가 내 일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골라서 더 해보기

뼈대는 오늘 만든 그대로 두고, 요약할 대상만 바꿔서 claude에게 다시 시키면 다른 비서가 된다. 전부 매일 아침 자동 생성되는 난이도다.

내 관심사 뉴스로 갈아끼우기 — '경제' 대신 내 업종, 우리 동네 상권, 관심 주식으로.

'경제' 대신 '외식업'과 '자영업' 키워드 뉴스로 바꿔줘.
내 일에 도움되는 소식 위주로 요약해줘.

아침 날씨 + 옷차림 브리핑 — 뉴스 대신 오늘 날씨를 읽어 뭘 입을지까지.

뉴스 대신 우리 동네 오늘 날씨를 가져와 기온·강수와
'오늘 뭐 입을지' 한 줄 추천을 만들어줘.

즐겨보는 채널 새 영상 모음 — 밤사이 올라온 유튜브 새 영상을 아침에 한 장으로.

내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3개의 최근 24시간 새 영상 제목과 링크를
모아 아침 알림 페이지로 만들어줘.

환율 · 금값 아침 브리핑 — 매일 아침 주요 시세와 어제 대비 변동을 한눈에.

매일 아침 원/달러 환율·금값·유로 시세와 어제 대비 등락을 가져와
브리핑 페이지로 만들어줘.

막혔을 때 — 자주 나는 3가지

이런 화면이 떠도 놀라지 말자. 대부분 원인이 정해져 있다.

증상 (이런 게 떴다면)원인대처
python은(는) 내부 또는 외부 명령...STEP 1에서 'Add python.exe to PATH' 체크를 빠뜨림Python을 지우고 다시 설치하며 그 체크를 켠다
authentication_error 또는 401.env의 키에 오타·공백이 섞임메모장의 키를 전체 다시 복사해 ANTHROPIC_API_KEY= 뒤에 공백 없이 붙여넣는다
요약이 영어로 나옴요약 언어를 지정하지 않음claude에게 "요약은 반드시 한국어로 해줘"라고 코드 수정을 시킨 뒤 다시 실행한다

대원칙: 뭐가 안 되면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claude에게 "이거 왜 이래?"라고 붙여넣어라. 대부분 바로 고쳐준다. 에러를 읽으려 애쓰지 말고, 통째로 넘겨 물어보는 게 왕초보의 가장 빠른 길이다.

오늘 넘은 관문 — 이제 'API 키'가 안 무섭다

오늘 새로 익힌 네 단어를 정리한다.

단어한 줄 정의
Python브라우저 밖에서 알아서 도는 프로그램을 굴리는 표준 일꾼 (PATH 체크가 관건)
API 키내 프로그램이 AI를 쓸 때 내미는 출입증+계산서 — 구독과는 다른 지갑
.env열쇠(키)를 코드와 분리해 적어두는 쪽지 — GitHub에 안 올라가게
스케줄러정한 시각에 프로그램을 깨우는 컴퓨터 안의 알람시계

오늘 API 키로 한 일이 바로 이론 5편 — 프로그램끼리 대화하는 법(API)에서 배운 그 개념이고, 매일 자동 실행은 이론 9편 — 자동화의 첫걸음이었다. 개념이 흐릿하다면 두 편을 함께 보면 오늘 한 일이 훨씬 선명해진다.

무엇보다 오늘은 내가 안 시켜도 스스로 도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완성했다. 이제 컴퓨터가 내 일을 대신 하기 시작했고, 'API 키·결제'라는 왕초보 최대 관문도 넘었다.

다음 편에서는 오늘 만든 뉴스 비서를 한 단계 승격시킨다. 바탕화면에 파일을 놓아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슬랙에서 부르면 대답하는 봇으로 만든다. 말을 걸면 일하는 직원, 그게 다음 이야기다.

다음 편 — 바이브코딩 실습 8편 — 슬랙 에이전트

자주 묻는 질문

API 키를 발급받으면 요금 폭탄을 맞는 거 아닌가요? 겁부터 납니다.

폭탄이 안 나오게 설계된 방식이라 안심해도 됩니다. 이번 실습은 택시 요금처럼 '쓴 만큼 나중에 청구'하는 게 아니라, 교통카드처럼 미리 $5를 충전해두고 까먹는 선불 방식입니다. 잔액이 0이 되면 프로그램은 그냥 멈출 뿐, 카드에서 추가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실제 비용도 아침 브리핑 한 번에 몇십 원 수준이라, $5 한 번 충전이면 매일 돌려도 몇 달은 갑니다. 체크카드로 넣으면 넣은 만큼만 쓰이니 상한을 스스로 정하는 셈입니다.

저는 이미 Claude Pro를 월 $20 내고 쓰는데, 왜 또 돈을 내야 하나요?

지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Claude Pro 구독은 '내가' 채팅창이나 Claude Code에서 직접 AI를 쓰는 이용권입니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내가 들어가서 타는 것이죠. 반면 오늘 충전하는 $5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AI에 접속할 때 나가는 별도 요금입니다. 뉴스 비서는 내 아이디·비번으로 로그인할 줄 모르기 때문에, 프로그램 전용 출입증(API 키)을 따로 발급해 쥐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구독료와 API 요금은 서로 무관하게 따로 청구됩니다.

Python 설치할 때 특별히 조심할 게 있나요?

딱 하나, 설치 첫 화면 맨 아래의 'Add python.exe to PATH' 체크박스를 반드시 켜는 것입니다. 이 뜻은 '터미널이 python을 어디서든 찾게 해줘'입니다. 이걸 안 켜면 나중에 명령을 쳐도 'python은(는) 내부 또는 외부 명령...'이라는 에러가 나고, Python을 지웠다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오늘 STEP 1에서 막히는 사람의 대부분이 이 체크 하나를 놓친 경우입니다. 설치 후 새 터미널에서 python --version을 쳐서 버전 숫자가 찍히면 성공입니다.

컴퓨터를 꺼두면 다음 날 아침에 안 도나요?

안 됩니다. 작업 스케줄러는 컴퓨터 안의 알람시계인데, 알람시계도 전원이 있어야 울리듯 PC가 켜져 있어야 정한 시각에 프로그램을 깨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 비서가 도는 아침 7시에 PC가 켜져 있도록 맞추거나, 자동 켜짐을 설정해야 합니다. 24시간 컴퓨터를 켜두기 싫다면, 항상 켜져 있는 남의 컴퓨터(서버)에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다음 단계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편은 내 PC에서 도는 것까지가 목표입니다.

API 키를 실수로 남에게 보내거나 흘리면 어떻게 되나요?

이 열쇠는 곧 돈이라, 아무 데나 흘리면 남이 내 돈으로 AI를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급받은 키는 카톡이나 메일로 나 자신에게조차 보내지 마세요. 대화 기록에 남으면 그게 유출 경로가 됩니다. 오늘은 메모장에 잠깐 보관했다가 .env 파일에 붙여넣는 정도로만 다루고, 코드 안에 직접 박아 넣지 않습니다. 혹시 유출됐다면 console.anthropic.com에서 그 키를 삭제(폐기)하고 새로 발급하면 됩니다. 키를 안전하게 다루는 규칙은 실습 9편에서 제대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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